CCU 메가프로젝트 철강분야 예타 통과…포항 , 국가 탄소감축 핵심 거점으로 도약
총 2,404 억 원 규모 , 포항제철소서 CO ₂ 50 톤/일 대규모 실증 착수
페이지 정보
전재영 기자 작성일25-11-28 17:06 (수정:25-11-28 17:06) 조회수43회본문
철강의 도시 포항이 CCU 메가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 탄소감축 기술의 새로운 중심지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국민의힘 이상휘 국회의원(포항남·울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CCU 메가프로젝트」중 철강 분야가 최근 2025년 제9회 국가연구개발 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정부 투자 필요성과 사업계획의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종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2,404억 원 규모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 간 추진되며, 포항제철소에서 하루 50톤, 연간 1만 6,500톤의 CO₂를 포집·전환하는 대규모 실증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이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국제 규범 변화 속에서 우리 철강산업이 감축 의무와 경쟁력 유지를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핵심 전략으로 평가된다.
특히 포항이 이번 사업에 선정된 것은 단순한 기술개발을 넘어, 기존 제철 설비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CO₂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이면서도 전략적인 해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형 수소환원제철과 전기로 전환이 중장기 대책이라면, CCU는 현행 공정에서도 대규모 탄소 감축이 가능한 기술로, 철강산업이 숨을 고를 수 있는 실질적 감축 수단으로 평가된다.
또한, 그동안 철강 분야의 CCU 기술개발이 소규모 실증에 머물렀다는 점을 고려하면, 포스코홀딩스가 주관하고 포스코·LG화학·RIST·한국화학연구원·포스텍 등 국내 최고 산학연이 참여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의 대형 실증이자, 본격적인 상용화를 향한 전환점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상휘 의원은 “포항은 철강으로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끌었던 도시였고, 이제는 탄소를 이겨내는 기술로 국가의 미래를 다시 설계하는 도시가 되고 있다”며 “이번 CCU 메가프로젝트는 철강이 스스로의 탄소를 넘어서는 새로운 시대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은 절차도 흔들림 없이 챙겨 포항이 대한민국 탈탄소 전략의 중심에 굳건히 자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전재영 기자 dailyplaza@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