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미래를 여는 시민중심의 '영일만의 미래포럼' 창립
포항의 발전과 미래 비전 제시를 위한 새로운 시민 네트워크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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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영 기자 작성일25-11-10 14:55 (수정:25-11-10 14:55) 조회수7회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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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기념식 후 기념 단체사진 [영일만의 매래 포럼 제공]
본격적인 지방자치 2.0시대를 맞아 포항의 미래 비전과 발전 전략에 대한 시민중심의 새로운 공론의 장을 표방하는 ‘영일만의 미래 포럼’이 창립되어 관심을 모았다.
‘영일만의 미래 포럼’은 8일 오후 4시 포항향토청년회 회관에서 창립기념식을 열고, 이상휘 국회의원, 이성환 포항뿌리회 초대회장, 이대공 애린복지재단 이사장, 박수복 포항시노인회장, 박승대 문화원장, 김영걸 동부교회 위임목사 등 지역의 각계각층 인사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영상축사를 통해 “영일만의 미래 포럼이 함께 만들어갈 포항의 새로운 미래를 기대하겠다”라는 메시지를 전했고, 김정재 국회의원은 김재술 수석부위장을 보내 축전으로 격려했다.
이날 행사는 ‘함께 만드는 포항의 미래, 영일만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지역 산업계·학계·언론계·시민단체 대표 등이 대거 참석해 포항의 미래 비전과 포럼의 역할을 함께 모색했다.
이에 앞서 열린 창립총회에서는 김광석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를 선출하고, 포럼의 창립취지문과 정관 등을 확정했다. 이어진 창립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은 ‘시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 지속 가능한 포항’을 선언하며 지역 발전의 실질적 대안을 제시하는 ‘시민 공론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다짐했다.
김광석 회장은 인사말에서 “영일만의 미래 포럼은 정치적 성향이나 이해관계를 초월해, 오직 포항의 미래를 고민하는 순수한 시민 중심의 조직으로 출범했다”면서 “포항의 산업, 해양, 복지, 교육, 문화 전반의 발전 방향을 시민의 지혜로 찾아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포항은 철강산업 중심의 도시에서 첨단산업, 해양관광, 문화도시로 도약해야 하는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라며 “이제는 행정 중심이 아니라 시민이 주도하는 새로운 발전 모델을 만들어가야 하는 만큼, 영일만의 미래 포럼이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고문으로 추대된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은 “포항의 진짜 힘은 언제나 시민에게 있었던 만큼, 이제 포항의 발전은 행정이 아니라 시민의 의지에서 시작돼야 한다”라며 “영일만의 미래 포럼이 그 중심에서 지역의 목소리를 모으고, 정책을 제안하며, 실천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시민 플랫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럼은 창립취지문을 통해 “포항의 진정한 발전은 시민 스스로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고, 문제 해결에 참여할 때 완성된다”라며 “포항의 산업 경쟁력 강화, 원도심 회복, 해양자원 활용, 청년 정주 여건 개선 등 다양한 의제를 토론하고 실행으로 옮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일만의 미래 포럼은 앞으로 ▲포항 미래산업 정책포럼 ▲청년 리더십 아카데미 ▲시민 공감 토론회 ▲지역 상생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포항의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제시하고, 시민이 중심이 되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전재영 기자 dailyplaz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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